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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나타나는 행위자구나 부사를 통해

하늘별님 2017. 5. 15. 21:14

(48) ㄱ. Dieser Reifen läßt sich flicken. 

이 타이어가 수리될 수 있다.

ㄴ. Dieser Reifen kann geflickt werden.


(48ㄱ)의 lassen sich 구문에서 주어 dieser Reifen이 수리될 가능성을 자체적으로

포함하고 있고, (48ㄴ)의 werden 피동문은 타이어가 누군가에 의해서 수리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Brinker 1971:121). 

werden 피동의 können 구성은 가능성이나 불가능성의 원인을 언급하거나 

혹은 언급되지 않은 행위자에 두는 반면, 그에 상응하는 lassen sich 구문은 양태를 

사물의 본성 그 자체에 근거하는 것으로 기술한다. 


즉 werden 피동은 사람이 그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비해,

lassen sich 구문은 사물 Reifen이 지니고 있는 속성이 그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이재영 2003:42). 


따라서 lassen sich 구문은 화법조동사 können이 결합된 werden 피동문의 변이형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주어가 행위의 가능성을 본래 지니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



2.3.4.4. zu 부정형

sein 동사와 zu 부정형의 결합은 피동의 의미를 나타낸다.

lassen sich 구문이 가능의 양태적 의미가 포함된 것처럼 

sein zu 부정형도 가능의 의미뿐 아니라 필연 및 당위의 의미도 포함한다.


(49) ㄱ. Ich kann/muss/soll die Tür öffnen. 

나는 문을 열 수 있다/열려야 한다.

ㄴ. Die Tür ist zu öffnen. 

문이 열릴 수 있다/열려야 한다.

= Die Tür kann/muss/soll geöffnet werden.


sein zu 부정형은 무생물 주어를 취하고 행위자의 본성 그 자체에 기초하는 것으로 

기술된다는 점에서 이 구성은 lassen sich 구문과 매우 흡사하며, 

아무런 의미차이 없이 lassen sich 구문으로 변형하여 쓸 수 있다(Brinker 1971:122). 

lassen sich 구문은 가능의 양태적 의미만을 지니는 반면 

sein zu 부정형은 필연성(müssen)과 당위성(sollen)을 더 가진다. 

문장에 나타나는 행위자구나 부사를 통해서 양태적 의미를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