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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무전이는 두 언어가 관련되어 있지 않을 때

하늘별님 2016. 11. 8. 13:27

인구어의 피동은 굴절접사가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서술어에 분포함으로써 실현된다. 

처럼 서술어 자체에 굴절 접사가 개재되어 피동이 표현될 경우, 

이를 문법적으로 범주화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한국어 피동의 경우에는 피동을 이루는 규칙적인 굴절 접사가 없고 

파생 접미사에 의해 일부 타동사가 피동사로 파생될 수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한국어 피동 범주의 성격 규명이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이러한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이정택 2004:30).





침입적 간섭은 부정적 전이 중에서 언어간 간섭에서 일어나는 오류현상이다. 

전이란 외국어 학습에서 학습자의 모국어가 학습대상 언어의 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전반적으로 가리키는 것으로 긍정적 전이, 부정적 전이, 무전이가 있다. 

긍정적 전이의 한 형태인 유용(facilitation)은 학습 내용이 두 언어에서 같을 때 일어나고, 

부정적 전이인 간섭은 두 언어가 연관은 있으나 다를 때 일어나고, 

무전이는 두 언어가 관련되어 있지 않을 때 일어난다. 


간섭은 다시 언어간 간섭과 언어내 간섭으로 나뉜다. 

전자는 언어간 범주의 차이와 구조, 규칙, 의미의 차이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서 

배제적(preclusive) 간섭과 침입적(intrusive) 간섭으로 나뉜다. 

배제적 간섭은 모국어에 없는 요소 때문에 일어나는 간섭을 말하고 

반면에 침입적 간섭은 모국어에 있는 어떠한 현상이 학습대상 언어의 학습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언어내 간섭은 학습자가 이미 알고 있는 학습대상 언어에 있는 어떠한 요소의 영향으로 

새로 학습할 내용에 과도하게 적용시킴으로써 나타나는 오류 현상과 관련이 된다(목정수 2013:477).